'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위태로운 첫 발…테스트 촬영 돌입

3회 스틸 공개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3회 스틸이 공개됐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남궁민과 전여빈이 영화 제작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20일 3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영화 '하얀 사랑'의 테스트 촬영을 진행 중인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이제하는 제작사 부승원(서현우 분)의 기나긴 설득 끝에 '하얀 사랑' 리메이크 감독 메가폰을 잡게 됐다. 세계적으로 칭송받는 감독이지만 아버지로서 최악이었던 이두영 감독에 대해 이제하는 늘 냉소를 금치 않았으나, 세상은 그를 거장의 아들로만 기억했다. 그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제하는 '하얀 사랑' 리메이크라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이제하는 각색 작업 중 자문을 위해 만난 이다음과 인연을 맺으면서 영화의 방향성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 특히 이다음은 주연 배우가 내정된 '하얀 사랑'의 명목상 진행된 오디션장에 나타나 이제하를 놀라게 만들었다. 감독으로서는 역할에 꼭 들어맞는 이미지와 열정까지 지닌 이다음이 탐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는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이다음에게 주연을 맡기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제하와 이다음은 '하얀 사랑'의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5년 만에 복귀한 감독 이제하는 떠난 시간이 무색하도록 촬영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여기에 이다음 역시 신인에서 주연으로 올라선 이의 긴장한 기색이 느껴지지만 그를 뛰어넘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엿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테스트 촬영은 감독 이제하의 역량은 물론 신인 배우 이다음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투자자들을 납득 시켜야만 하는 미션이 걸렸다. 자칫하면 제작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 앞에서 이제하는 테스트 촬영을 본 촬영과 다를 바 없이 최선을 다해 임한다. 과연 이제하와 이다음은 첫 번째 시험대 위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우리영화' 3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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