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기 오프로더 '레콘' 특허 공개…랭글러급 성능 기대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프가 전기 오프로더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레콘'(Recon)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레콘은 전기차 버전의 랭글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프가 제출한 특허는 레콘이 외관뿐 아니라 오프로드 성능까지 랭글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시사한다.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된 이 특허는 전기차용 3단 변속기에 관한 것으로, 2025년 5월 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단일 속도 변속기를 사용하지만, 스텔란티스는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개발 중인 3단 변속기는 두 개의 유성 기어 세트와 세 개의 클러치를 통해 세 가지 기어비를 제공한다. 1단 기어는 오프로드 주행과 견인력 강화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2단은 일상 주행, 3단은 고속도로 주행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기 오프로더 시장에서 레콘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레콘은 지프의 첫 전기 SUV인 왜고니어 S와 동일한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약 480km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미시간에서 테스트 중인 레콘이 포착되며, 지프의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모드가 탑재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차량은 기본 4륜 구동을 지원하며, 400~600마력 출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윌리스, 오버랜드, 모아브 에디션 등 최소 3가지 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만달러부터 시작해 고급 모델인 모아브 에디션은 8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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