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기술교류회 성료…"AI·DX가 혁신 선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 브이스페이스 부스에서 관계자가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1인승 UA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6.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술교류회 주제는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로, ▲R&D 기술 콘퍼런스 ▲그랜드포럼 ▲마스터 특강 ▲성과공유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먼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가 '인공지능(AI)이 여는 미래 국토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의 국토·도시계획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R&D 기술 콘퍼런스에선 'AI와 디지털전환(DX)이 이끄는 국토교통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국형 AI 시티 구현, 건설 생애주기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초연결 도시를 향한 인공지능 교통 시스템 개발 등 최신 기술 트렌드가 논의됐다.

그랜드포럼에선 인구 감소, 기후 위기 등 4대 사회문제 대응 기술 전략이 다뤄졌다. 특히 초광역 메가시티 공간 전략, 싱크홀(지반침하) 대응 기술, 수소 기반 도시 인프라, 재난경보 시스템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기술적 대안이 제시됐다.

마스터 특강에선 AI, 로봇, 양자 등 기술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과학 인플루언서의 강연이 이어졌다.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는 "생성형 AI가 불러온 AX(Artificial Experience) 혁명은 국토·도시계획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전시관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항공기 시뮬레이터, ADS 자율주행차량, 스마트 건설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기술의 실물 전시와 시연이 동시에 이뤄졌다.

또한 기술사업화 연계 지원을 위한 우수 기술 매칭 상담회,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설명회, 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실무자와 기업, 연구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김정희 국토진흥원장은 "기술교류회가 국토교통 기술의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토 교통 분야의 기술 교류 활성화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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