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적용되면서 기아 실적이 2026년까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은영·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에서 "기아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7.7% 하향하고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25% 관세가 5월부터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월 2500억원, 연간 3조원 정도의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관세 영향으로 기아의 2분기와 2025년 전체 실적이 컨센서스를 각각 8.5%, 8.6%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데, 관세 영향을 반영해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장 수익성이 높다"며 "아울러 산업 격변기에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쓸 수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기아는 미국에서 매년 85만대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 35만대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40만대는 한국에서, 10만대는 멕시코에서 수입한다"며 "간세로 한국 수출 차량은 대당 800만~900만원가량 부담을 받는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에는 3분기에만 관세가 영향을 미치고 협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부진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4월 초 관세 발표 씨 주가가 20% 하락하면서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관세 협상 여부는 7월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이후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본이 자동차에 대해 10% 이하 관세를 추진 중이나, 미국이 이를 거부했고 오는 7월9일 재협상 예정이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기아는 3분기 말에 시장 상황을 보고 자동자 가격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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