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제2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공모 시작… 총상금 9,000만 원

[이운길 기자] (문화=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6월 16일부터 '제2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설, 시, 수필 3개 부문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문학에 대한 애정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4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공모는 소설(괴테문학) 시(푸시킨문학) 수필(피천득문학) 부문에서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대상과 최우수상이 선정된다.

응모 자격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상 부문은 2023~2024년 사이 출간된 단행본 작품을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우수상 부문은 미등재 창작 작품을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총상금은 9,000만 원 규모로,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는 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학계 교수진, 20년 이상 창작 활동 경력을 지닌 전문가, 주요 문학상 심사 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이번 공모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첫 공모임에도 3,0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올해도 신진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수상작으로는 김이듬 시인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버샤』 민병일 작가의 산문집 『담장의 말』이 각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1회 수상자는 이번 공모의 본상 부문에서 제외된다.

공모 요강 및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롯데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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