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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인터 마이애미와 FC포르투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역전 골이 터진 후 마이애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승을 안겼다.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FC포르투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유럽팀 대 비유럽팀이 맞붙은 10번의 경기에서 비유럽팀이 이긴 첫 번째 경기가 됐다. 또한,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역전승에 성공한 팀이 됐다.
전반 8분 만에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포르투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8분 메시가 드리블 돌파 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포르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마친 마이애미는 후반 2분 동점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 메시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 프리킥 골을 넣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마이애미의 2-1 승리로 끝났다.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를 상대로 0-0으로 비긴 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승 1무로 조 2위가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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