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전임 수사팀은 왜? '김건희 육성' 이제야 나온 전말

JTBC
원문보기


[앵커]

재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결정적 증거인 육성 파일이 쏟아지면서, 지난 검찰 수사가 김 여사에게 쉽게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수사 내용과 김 여사의 진술이 엇갈렸는데도 당시 수사팀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주식 거래는 HTS, 홈트레이딩 시스템이나 전화 주문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임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미래에셋 계좌는 시세조종에 이용된 계좌 중 유일하게 HTS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자신은 HTS 방식으로 주식 거래를 하지 않았고, 계좌를 위탁했다고 했다며 수사 내용과 상반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이같은 진술은 '본인이 거래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던 1차 서면 답변 내용과도 충돌합니다.

이렇게 정황과 진술이 엇갈렸지만, 전임 수사팀은 미래에셋 전화 녹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수사팀이 미래에셋 서버를 압수수색하자 김 여사의 육성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특히 그 중엔 김 여사가 '주식용 와이브로 에그가 있다더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내용도 담긴 걸로 파악됩니다.

휴대용 공유기를 사용해 HTS로 접속하면 IP주소는 매번 달라져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전임 수사팀은 이 휴대용 공유기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임 수사팀은 김 여사 진술과 수사로 드러난 정황이 "엇갈렸다"고는 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오은솔]

연지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