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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똑같아” 만나자마자 절친됐는데…알고 보니 헤어진 쌍둥이 자매

파이낸셜뉴스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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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생후 10일 만에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이 지나서야 서로가 친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cmp) 2025.06.16 /사진=뉴시스

[뉴시스] 중국에서 생후 10일 만에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이 지나서야 서로가 친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cmp) 2025.06.1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생후 10일 만에 서로 다른 집으로 입양되면서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가 우연히 만나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된 신기한 사연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 하이차오와 장궈신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들은 같은 도시에서 다른 집에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라왔다. 어느날 친구에게 "옷가게에 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은 하이차오가 가게를 방문했다가 장궈신을 처음 만났고, 금세 둘은 절친이 됐다.

두 사람은 음식 취향과 목소리, 머리 스타일까지 비슷했고, 생일이 같은 데다 생후 100일쯤 중병을 앓았던 경험도 일치했다. 양부모들은 두 사람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딸을 뺏길까 우려해 이 사실을 숨기다가 14개월 뒤에야 진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쌍둥이라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장궈신이 언니를 하기로 결정했고, 후에 확인한 결과 그가 실제 언니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쌍둥이 자매로서 지내게 된 뒤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집을 샀다. 이들의 자녀들도 동갑으로 같은 반에 배정됐고, 아이들 외모도 서로 쏙 빼닮아 닮아 학부모 면담 때 교사가 구분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한다.


현재 37세가 된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함께 운영 중이며 약 6만명 이상이 그들을 팔로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재회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20년은 행복 그 자체였다. 다음 20년도 함께하자”는 글을 올렸다.
#중국 #쌍둥이 #입양 #재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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