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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동결' 파월 또 비난…"수천억 달러 손해 입혀"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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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를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를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롬 파월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에 수천억 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그는 정부 내에서 가장 어리석고, 가장 파괴적인 인물 중 하나이며 연준도 그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럽은 이미 10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우리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며 "금리를 최소 2.5%포인트는 더 낮춰야 한다. 그렇게 했더라면 바이든 정부의 단기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리 인하 결정이 길어지는 것을 두고 "너무 늦었다(Too Late)"고 표현하며 "너무 늦는 것은 미국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또 "파월은 정치적인 사람이지 똑똑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차라리 내가 연준 의장을 맡는 게 낫겠다. 난 저 사람들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연준은 이에 대해 관세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두차례 인하 전망은 유지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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