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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전 폭발하면 체르노빌 급 재앙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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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셰르 원전 언급은 실수"…확인도 부인도 안 해
러 "이란 부셰르 원전 폭발하면 체르노빌 급 재앙"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촉구…미국 군사개입에 경고
[앵커]
이스라엘이 매일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는 가운데 원전까지 파괴될 경우 체르노빌 급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카타르 등 걸프 연안 국가들의 식수는 3일 안에 바닥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공개한 이란 아라크 지역 핵시설인 중수로 폭격 영상입니다.


더불어 현재 이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 공군은 전쟁의 목표로 잡은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피해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부셰르,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을 공습했으며 다른 곳도 계속 공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부셰르 원전을 언급한 것은 실수였다고 정정하면서 공격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모호한 입장입니다.


부셰르 원전 건설부터 핵연료 제공과 폐연료봉 처리까지 모두 맡은 러시아는 발끈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부셰르 제1원전이 공격받을 경우 체르노빌에 비견할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는 악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활동이 보장되는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러시아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걸프 연안에 자리 잡은 부셰르 원전은 이란 수도 테헤란보다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습니다.

이들 국가는 걸프 해역의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식수로 쓰는데 부셰르 원전이 파괴될 경우 방사능 오염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부셰르 원전이 폭발할 경우 사흘 안에 자국 식수가 고갈될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뿐 아니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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