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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답답했을까"…무려 2년 목에 플라스틱 끼고 살아온 곰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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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의해 2년 만에 플라스틱 제거 작업
[미시간=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시간주에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야생곰의 목에 걸려있는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2025.06.18.

[미시간=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시간주에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야생곰의 목에 걸려있는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2025.06.18.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미시간주에서 2년 간 목에 플라스틱 뚜껑을 끼고 살아온 야생곰이 구조됐다.

1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시간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목에 뚜껑을 끼고 살던 곰을 포획해 뚜껑을 제거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 곰은 2023년 미시간 하부 반도 북쪽에서 새끼일 때 처음 목격됐다. 이후 미시간 천연자원부는 이 곰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왔다.

지난 5월 말까지 카메라에 다시 나타난 곰은 여전히 목에 커다란 플라스틱 뚜껑을 끼고 있었다.

소방청은 원통형 덫을 설치해 안전하게 곰을 유인했고 지난 3일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곰이 플라스틱 뚜껑을 끼고 나타난 지 2년 만이다. 마취에서 깨어난 곰은 도망갔다.

노튼은 어떻게 플라스틱 뚜껑이 곰의 목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무게가 50kg에 달하는 곰이 목에 뚜껑을 단 채 어떻게 겨울잠을 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곰 전문가 코디 노튼은 “곰이 살아남아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목에 흉터가 있고 털이 빠졌지만 곰의 상태는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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