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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유기견에게 긁힌 여성, 4개월 뒤 광견병으로 숨져"

뉴시스 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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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광견병으로 숨진 영국 여성. (사진=로빈 톰슨 페이스북) 2025.6.19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광견병으로 숨진 영국 여성. (사진=로빈 톰슨 페이스북) 2025.6.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모로코를 여행하던 중 유기견에게 긁혀 상처를 입었던 한 영국 여성이 수개월 뒤 결국 광견병으로 사망한 일이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반즐리에 거주하던 이본 포드(59)는 올해 2월 모로코로 여행을 다녀온 뒤 광견병에 감염됐고, 이달 11일 숨졌다.

그녀는 모로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유기견에게 가볍게 긁히는 상처를 입었는데, 당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받지 않고 귀국했다.

그런데 약 3개월이 흐른 뒤 두통을 시작으로 말하기, 걷기, 삼키기 등 기본적인 신체 기능이 점차 마비됐다고 한다.

이런 병세는 급속도로 악화됐고, 그녀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포드의 딸 로빈 톰슨은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는 유기견에게 긁힌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물에게 물리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려동물에게 예방 접종을 시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광견병에 대해 알려줘라"라고 덧붙였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이다. 사람이 걸리면 치명적이지만, 동물에게 물린 직후 상처를 즉시 치료하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메스꺼움, 불안감, 침 분비 증가 등이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는 "광견병이 발견되는 국가에서 동물에 물리거나, 긁혔을 경우 상처나 노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충분히 씻고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아 광견병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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