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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상대 0.750인데…김혜성, ‘플래툰 희생양’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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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P연합뉴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방망이는 날카롭다. 콜업 이후 0.386. 단숨에 팀 내 타율 1위.

하지만 그의 타석은 투수 유형 앞에서 번번이 끊긴다. ‘좌완이면 무조건 교체’, 그가 직면한 철저한 플래툰 운용이 또다시 발동했다.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5회 1사 1루에서 시속 148.4km(92.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였다.

하지만 7회, 좌완 완디 페랄타가 등장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저 없이 김혜성을 빼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결과는 허무한 우익수 뜬공.

김혜성은 올 시즌 31경기 75타석에서 타율 0.386에 출루율 0.429, OPS .98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좌완 상대 타석은 단 4차례뿐. 이 중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성적도 우수하지만, 로버츠의 판단은 바뀌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우투상대 타율 0.359(64타수 23안타), 좌완 상대 4경기에서 타율 0.750(4타수 3안타)을 작성중이다. 좌완상대 표본은 적지만, 눈도장 찍기에 충분한 위력이다.


데이터 야구는 합리적이다. 플래툰의 장점도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잘 치는 타자’가 밀려나는 장면은 아이러니하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단지 ‘좌타자’라는 이유로 3~4일에 한 번씩 출장하고 있다.

현재 타석에서 김혜성은 계속 정답을 쓰고 있다. 더그아웃의 감독이 눈을 뜨고 해답을 읽어야 할 차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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