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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中 칭화대 석사 학위 논란에 출입국·비행편 기록 공개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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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5.6.18/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5.6.18/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야당에서 제기한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 논란과 관련해 중국 출입국·비행편 기록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5년 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중국을 오간 출입국 일자, 출국 비행기 편명, 체류 기간이 적힌 문서를 공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칭화대 석사 학위와 관련해 “학위 취득 경위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의 칭화대 법학 석사 재학 기간이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인데, 당시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2010년 3월엔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5월 당 경선도 치렀기에 제대로 학위를 받은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페이스북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페이스북


이날 김 후보자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그는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1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체류 기간은 2~4일이었다. 김 후보자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 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 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을 불태웠다”며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 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 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 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고 했다.

또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며 “정치검찰의 ‘2차 표적 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로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논문도 썼다”며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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