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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서 활동한 이스라엘 간첩 24명 체포"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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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기와 이란 국기(일러스트)[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국기와 이란 국기(일러스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경찰이 이스라엘에 포섭돼 테헤란에서 활동한 간첩 24명을 체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은 시온주의자 적(이스라엘)에 포섭돼 현실과 가상공간에서 간첩 활동을 하고 여론을 교란하고 이란의 이미지를 훼손해 신성한 체제의 이미지를 파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적들의 편에 서서 유언비어를 퍼뜨려 시민의 정신적 안정을 방해한다면 단호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로레스탄 지역에서 활동하던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와 연관된 간첩 5명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대중 사이에 공포를 조장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란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모사드에 포섭돼 이란 내에서 활동하는 간첩 색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과 이란군 최고위 지휘관, 주요 핵과학자를 표적 공습하는 과정에 모사드의 내부 간첩을 이용한 정보 수집이 기여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정보당국은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며 마스크·고글을 쓴 낯선 사람, 픽업트럭을 몰며 큰 가방을 지닌 사람, 군사·산업지역 주변을 촬영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밤에도 마스크·모자·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 택배를 자주 받는 사람, 내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집, 낮에도 커튼이 쳐진 집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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