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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오면 女종업원이 엉덩이 ‘흔들’…선정 이벤트 곱창집 결국

매일경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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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곱창집 종업원들이 손님 앞에서 일명 ‘터미널 댄스’를 추는 모습.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국내 한 곱창집 종업원들이 손님 앞에서 일명 ‘터미널 댄스’를 추는 모습.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국내 한 곱창집에서 손님 입장 시 여종업원들이 엉덩이 춤을 추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어린 손님을 포함한 가족단위 손님도 방문하는 식당인데다, 해당 이벤트가 여성을 성상품화 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하면 터미널 댄스 춰주는 곱창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앞치마를 두른 여성 종업원 2명이 식사 중인 손님들 앞에서 일명 ‘터미널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터미널 댄스는 엉덩이와 어깨를 좌우로 크게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에는 “직원 인스타(계정) 궁금하면 댓글” “조회 수 100만 나오면 사장님이 알바생한테 50만원 쏜다” 등의 문구도 포함됐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원본 영상에는 짧은 교복 차림을 한 여성들이 식당 손님들 앞에서 해당 춤을 춘다.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온라인상에 퍼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저급한 이벤트’ ‘장소에 적절치 않은 선정적인 행위’라는 지적과 동시에 ‘사장의 강요 없이 직원들이 괜찮아서 추는 거면 상관없다’ ‘단순 홍보용으로 찍은 영상이라 문제 될 것 없다’ 등 우호적 반응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빚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곱창집은 일반음식점 유흥접객행위로 행정 당국에 신고 당하기도 했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 업장을 방문해 행정 지도를 했고 업주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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