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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수국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전남 7곳, 75일간 하기로 한 일

매일경제 장주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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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쑥섬‧담얌 죽화경 등 7곳 수국 축제 개최
2025 남도 K-가든 페스티벌 일환…8월 말까지


형형색색 수국꽃이 만발한 전라남도의 대표 꽃 정원 7곳이 손을 잡았다.

전국적으로 수국(水菊)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전라남도 민간정원·수목원 7곳은 8월 말까지 두 달 보름여 간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 사진 = 해남군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 사진 = 해남군


대표 수국 축제는 민간정원 1호인 고흥 쑥섬, 2호 담양 죽화경, 7호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 12호 보성 성림정원, 13호 장흥 월넛치유정원, 28호 해남 비원을 비롯해 민간수목원 3호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등 7개소에서 열린다.

수국은 이름이 말해주듯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이다. 전남은 햇빛, 물, 바람 등 노지에서 수국이 생육하기 좋은 조건을 갖춰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을 피워 관광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고흥 쑥섬은 수국이 피는 계절, 활짝 핀 수국과 푸른 다도해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한 폭의 수채화로 변신한다. 정원주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20여년간 일군 정원으로 오는 30일까지 수국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 = 전남도

사진 = 전남도


담양 죽화경은 2만㎥(약 6000평)에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눈송이 같은 흰 꽃이 가득한 수국정원으로 7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유럽 수국 축제’를 예정하고 있다.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은 2005년부터 3만2000㎥(약 1만 평)에 1000만 송이 꽃과 나무를 심어 가꿨다. 수국과 접시꽃이 만발하는 6월 말까지 ‘수국의 향연’ 축제가 열려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림매김했다.

보성 성림정원은 2020년 산림청 ‘산림명문가’로 선정한 윤제 정상완 선생과 아들 정은조 회장이 60여년간 가꾼 윤제림(373㏊) 안에 있다. 4만 그루의 수국이 편백숲과 어우러져 매년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수국 명소로 유명하다.

장흥 월넛치유정원은 20년 전 허허벌판에 귀족호도 박물관을 세운 김재원 정원주가 흘린 땀의 결실로 조성했다. ‘제5회 수국 꽃잔치 그리고 귀족호두 특별전’은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해남 비원은 김미정 정원주가 1만 ㎥(약 3000평)에 자연지형을 살린 채 7000여 종의 식물과 수국을 심어 주변 숲과 마을 들판 경관이 잘 어우러졌다. 오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100만 송이 수국 축제를 펼친다.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 사진 = 해남군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 사진 = 해남군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은 전남의 원조 수국정원으로, 7월 14일까지 ‘땅끝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 19만8000㎥(약 6만 평)의 면적에 250종, 8000여 그루의 수국과 16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어우러진 드넓은 수목원은 매년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다.

이 밖에도 여수 꿈꾸는 정원, 장흥 하늘빛 수목원정원, 장성 루몽드정원에서도 형형색색의 수국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전남도는 민간정원 30곳을 발굴해 계절별로 방문하기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한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민간정원 30선에 10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 = 전남도

사진 = 전남도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나만의 정원여행을 꿈꾼다면 남도의 햇빛과 바람이 만든 수국정원 여행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색깔의 남도정원을 발굴·조성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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