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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비리 현의' 유죄 판결…대규모 항의 시위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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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비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자 시민들이 반발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선거 출마를 막기 위한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대통령궁 인근, 민주화의 성지인 5월 광장에 수많은 군중이 운집했습니다.

이들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비판하며, 페르난데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외쳤습니다.


[신티아 누시포라 / 페르난데스 지지자 : 페르난데스에 대한 형량 선고를 통해 그들은 더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징계하려고 합니다.]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페르난데스의 비리 혐의에 대한 6년 형을 확정 선고했습니다.

재임 당시 국가 공공사업을 친한 사업가에게 몰아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대법원은 페르난데스가 고령이고 2022년 피습 당한 점 등을 이유로 교도소 수감 대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달아 자택에서 가택연금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와 지지자들은 관련 증거 수집이 위법하게 이뤄지는 등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로멜리아 소텔로 / 페르난데스 지지자 : (재판부는) 정의의 관점에서나 재판소와 검찰의 적대감 측면에서도 부패했고, 부당합니다.]


특히 오는 9월 지방선거와 총선거 등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유죄 확정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향후 어떤 공직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루카스 우루티아 / 페르난데스 지지자 : (판결이)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 그녀가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출마하지 않았다면, 판사들은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페르난데스 판결에 대한 반발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 더 나아가 밀레이 정부에 대한 항의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궁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방호를 강화하고 임의 검문을 실시하다 시위대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유죄 판결로, 아르헨티나의 정치 양극화는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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