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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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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의 빛







2012년 등단한 강화길 작가의 새 장편. ‘대불호텔의 유령’ 이후 4년 만이다. 빼빼 말랐던 아이가 초경 이후부터 폭식하더니 실로 비대해지고 만다. 그러니까, 15살 때 몸은 이미 ‘굴레’였다. 성인이 되어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 쓰는 ‘지수’의 10대 때 서늘한 진짜 비밀이 드러난다.





은행나무, 1만8000원.









♦ 우아한 유령







2019년 등단한 장진영 작가의 새 소설집. 여러 단편에서 자아내는 불안과 불편은 기억을 못 하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모호한 지경의 인물들 처지 때문이다. 상처 난 기억은 발화되지 않을망정 ‘입술을 다물고 부르는 노래’ 등에서 보듯, 진심은 소리 없이도 전해진다는 믿음이 형상화한다.





민음사, 1만5000원.









♦ 우리는 왜 그토록 많은 연인이 필요했을까







시력 31년 이규리의 다섯번째 시집. “토마토가 붉어가는 속도로 너는 늙고 있다//…// 유서를 쓰려고 해 간결한 유서/ 웃음을 잃은 사람으로 살았으니/ 유서는 유머와 농담이 좋을 거야//…” 여러 시가 웃음이 형식이요, 내용이 슬픔이다. 이 간극이 삶이라, 그토록 많은 ‘시치미’가 시집엔 필요했을까.





문학동네, 1만2000원.









♦ 궤도







2024년 영국 부커상을 받은 소설. 지구를 도는 우주비행사들의 하루를 시공간 삼았다. 섬세한 묘사와 수려한 비유로 숱한 SF소설에서 볼 수 없던 비행선의 창밖, 그리고 남은 ‘인간’이 비로소 조망된다. 자료와 인터뷰에 토대한 서맨사 하비(50)의 2023년작. SF 내지 지구 밖을 배경 삼은 전작이 전무했던 작가다.





송예슬 옮김, 서해문집, 1만7000원.









♦ 밤의 신이 내려온다







소설의 원제는 ‘야관순장’. 밤의 신이 나서는 행차, 순시라 한다. 도망쳐 온 고향에 대한 기억을 향토 괴담, 야사, 2·28 사건과 같은 과거사 등과 교직시켜, 잊혀져선 안 되는 것들을 사라져서는 안 되는 타이완어로 노래한 자전적 소설.





같은 제목의 앨범도 발표했던 록밴드 보컬 장자샹 지음, 김태성 옮김, 민음사,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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