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등단·청탁이란 고전적 시스템에 갇히지 않고 독자들과 ‘이메일 직거래’ 구독 모델을 창안하며 자신만의 길을 열어온 작가가 작정하고 쓴 이메일 전략. ‘한끗’ 다른 쓰기가 어떻게 ‘원대한 결과’로 이어졌는지 작가가 보낸 메일과 받은 메일을 사례로 ‘비기’를 공개한다.
이슬아 지음, 이야기장수, 1만7800원.
♦ 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붉은털원숭이 무리에서 집단의 안전을 좌우하는 개체는 힘이 센 개체가 아니라 다른 원숭이들과 가장 많이 연결된 개체다. 인간 에스엔에스(SNS)가 발명되기 전부터 작동해온 동물들의 초연결망과 사회적 소통을 바위너구리, 흡혈박쥐, 돌고래 등을 통해 탐구한다.
리 앨런 듀가킨 지음, 유윤한 옮김, 동아엠앤비, 1만8000원.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공부 자체를 순수하게 사랑했던 학자가 자신이 몸담은 학계의 위계와 경쟁 속에서 배움에 대한 사랑이 오히려 배반당하는 경험을 한 뒤 외딴 숲의 공동체로 들어간다. 삶을 구하는 공부와 관조를 향한 갈망이 욕망으로부터 거리를 확보한 문장들로 피어난다.
제나 히츠 지음, 박다솜 옮김, 에트르, 2만2000원.
♦ 당신 곁의 아리아
성악가와 음악평론가의 오페라 읽기 대담집.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투란도트’ 등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통해 귀에 익은 16곡의 아리아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젠더적 함의를 드러낸다. 오페라의 문턱을 낮춰줄 입문서.
백재은·장일범 지음, 그래도봄, 1만9800원.
♦ 오늘 뭐했지?
미술 교사로 생태적 실천을 해온 저자가 제주로 이주해 정원을 만들고 그곳에서 만난 식물과 동물의 이야기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담백한 그림과 담담한 글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의 일상과 주변을 담아내는 도전에 나서도록 마음을 간질인다.
임종길 지음, 건강미디어협동조합,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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