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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 여사 HTS 사용 진술 엇갈렸는데도 확인 안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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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임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육성 파일을 확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단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김 여사의 미래에셋 계좌 거래방식을 놓고 수사 내용과 김 여사 진술이 엇갈렸는데도 당시 수사팀은 이걸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주식 거래는 HTS, 홈트레이딩 시스템이나 전화 주문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임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미래에셋 계좌는 시세조종에 이용된 계좌 중 유일하게 HTS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자신은 HTS 방식으로 주식 거래를 하지 않았고, 계좌를 위탁했다고 했다며 수사 내용과 상반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이같은 진술은 '본인이 거래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던 1차 서면 답변 내용과도 충돌합니다.

이렇게 정황과 진술이 엇갈렸지만, 전임 수사팀은 미래에셋 전화 녹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수사팀이 미래에셋 서버를 압수수색하자 김 여사의 육성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특히 그 중엔 김 여사가 '주식용 와이브로 에그가 있다더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내용도 담긴 걸로 파악됩니다.

휴대용 공유기를 사용해 HTS로 접속하면 IP주소는 매번 달라져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전임 수사팀은 이 휴대용 공유기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임 수사팀은 김 여사 진술과 수사로 드러난 정황이 "엇갈렸다"고는 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오은솔]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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