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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보고서도 경제에 방점... 산업 456번·성장 398번 등장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질타]

파이낸셜뉴스 권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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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보고서 전수조사해보니…
기업·AI·지원·기술 등 단어도 빈번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위원들에게 배포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성장'이라는 단어가 총 398번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00번 넘게 들어간 단어는 산업과 성장 두 개뿐이다. 성장과 회복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표현됐다는 분석과 국정위가 두달 내 세울 정책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잡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해당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서술어 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등장한 두 단어는 산업(456번)과 성장(398번)이다.

산업과 성장은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의 인사말에서부터 등장했다. 그는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통해 경제와 산업이 대도약을 이뤄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데 이 해설서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진짜 성장전략은 앞으로도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상위 15개 단어에는 기업(290번), 인공지능(AI, 264번), 지원(235번), 기술(235번), 지역(214번), 강화(183번), 에너지(177번), 투자(152번), 규제(138번), 경제(129번), 금융(125번), 혁신(124번), 시장(120번) 등이 차례로 위치했다.

이 대통령이 향후 5년 동안 이끌어갈 국정철학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AI산업 100조원 투자, 코스피 5000 시대 개막 등 구체적인 정책과 규제 개선, 기업 지원 등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보고서는 'AI 3대 강국, 잠재(진짜)성장률 3%, 국력 5강'을 비전으로 삼고 △기술주도성장, 산업 대도약 △모두의 성장, 국민참여 성장 △공정한 성장, 공정경제와 상생을 3대 전략으로 삼았다. 5대 과제로는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중소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확립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제시했으며 성장 기반으로는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개혁'과 '기본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국정위 출범 첫날 "회복과 성장, 인권과 국민 행복 추구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의 핵심 키워드"라며 "지금도 좀 늦었지만 아주 늦은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똑같이 드리는 말씀은 빨리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실수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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