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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방치된 성남 하수처리장,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

SBS 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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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년 동안 방치됐던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하수처리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먼저 산책길이 조성돼 개방됐고, 다음 달에는 문화시설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가동이 중단된 뒤 시민의 접근이 차단된 채 방치됐던 성남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28년 동안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시설 곳곳에 녹이 스는 등 흉물스럽게 변했고, 오랫동안 주민들의 기피 시설이 됐습니다.


[한선주/성남시 구미동 : 지저분한 데다 여기 모기 이런 것 해서 보기에 흉가라고 그럴까. 그렇죠, 사용하지 않는 흉가라고 그럴까. 아주 안 좋게 보고, 좋지 않았고.]

성남시는 이 하수처리장 부지를 휴게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고, 우선 산책로를 조성해 개방했습니다.

성남을 가로지르는 두 물줄기인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성남 두물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동선을 따라 어린이 숲 놀이터와 쉼터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조형물이 마련됐습니다.


[박월미/성남시 구미동 : 꽃밭을 제가 한 바퀴 둘러봤거든요. 너무 좋더라고요. (잘) 조성됐고, 나무도 울창하고. 살기 좋은 동네고, 저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목적 음악 홀과 카페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산책길과 음악, 또 앞으로는 여기에 세계적인 미술관도 유치할 계획인데 이곳이 정말로 성남뿐 아니라 경기 동남부권의 중요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남 두물길은 안전 등을 고려해 하절기 동안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개방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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