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쿨해도 너무 쿨해” 장민제-솔빈, 트레이드마크 싹둑!…‘칼단발’ 자청한 이유는? [SS현장]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뮤지컬 ‘오세이사’의 기억상실증 소녀 ‘마오리’ 역
긴 머리카락→과감하게 단발 변신
1막vs2막, 완전히 다른 ‘마오리’ 연출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주역 (왼쪽부터) 윤소호, 장민제, 김인성, 솔빈, 이준이 19일 프레스콜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주역 (왼쪽부터) 윤소호, 장민제, 김인성, 솔빈, 이준이 19일 프레스콜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배우 장민제와 솔빈이 작품을 위해 과감하게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이다.

장민제와 솔빈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프레스콜에서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오세이사’는 국내 판매 50만부를 돌파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일본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원작으로, 감정 표현이 서툰 소년 ‘가미야 도루’가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장민제와 솔빈은 극 중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으며 매일 새로운 하루를 사는 소녀 ‘히노 마오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왼쪽부터) 장민제와 이준이 19일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프레스콜에서 대표 넘버 ‘세 가지 조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왼쪽부터) 장민제와 이준이 19일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프레스콜에서 대표 넘버 ‘세 가지 조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공연장에서 이들을 마주한 관객이라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 있다. 마치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싹둑 잘랐기 때문이다.

배역에 따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뮤지컬에서는 약 3개월의 무대를 위해 여배우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경우는 드물다. 가발도 있는데, 장민제와 솔빈은 과감하게 단발을 자청했다.


장민제는 “긴 머리를 고수하다가 지난해 말 단발로 잘랐다. 머리카락은 때가 되면 자란다”라며 화끈한 답변을 내놓았다.

단발로 변신한 진심은 따로 있었다. 장민제는 “1막 학창 시절에서는 단발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학창 시절과 일본 학생들을 돌아보면 단발에 긴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마주한다. 그래서 1막에서는 단발머리를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솔빈과 김인성이 19일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프레스콜에서 대표 너머 ‘내일의 네가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왼쪽부터) 솔빈과 김인성이 19일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프레스콜에서 대표 너머 ‘내일의 네가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 솔빈 역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솔빈은 “지금까지 긴 머리카락으로 활동해왔다. ‘오세이사’ 덕분에 칼단발을 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잘라봤는데, 너무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는 솔빈은 “‘마오리’는 의지가 강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고 활발한 성격이다. 쿨한 성격만큼 단발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더 짧게 자를지, 좀 더 밝게 염색해야 할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화면보다 무대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또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장민제와 솔빈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막에서 단발 ‘마오리’였다면 2막에서는 많은 이에게 익숙한 긴 머리카락을 휘날린다. 이 역시 시간의 흐름을 간파한 이들의 예리함에서 비롯됐다.

장민제는 “성인이 된 2막에서 기억 장애를 앓고 있는 ‘마오리’라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을 것 같다. 색다른 모습과 병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긴 머리카락의 가발을 쓴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인공들의 용기까지 더한 따뜻한 10대들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오세이사’는 8월24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2. 2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3. 3김소니아 더블더블
    김소니아 더블더블
  4. 4심형탁 하루 매니저
    심형탁 하루 매니저
  5. 5김설 영재원 수료
    김설 영재원 수료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