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경쟁사 많은 SASE 시장…넷스코프 "보안·퍼포먼스 모두 잡는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원문보기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클라우드 보안 기업 넷스코프가 보안액세스서비스엣지(SASE) 및 보안서비스엣지(SSE) 통합 플랫폼을 필두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일각에서는 SASE 시장 내 후발주자라는 평가가 있지만, 보안성과 퍼포먼스(performance)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여 승부를 내겠다는 포부다.

쿠날 자(Kunal Jha) 넷스코프 아시아지역 영업 총괄은 19일 경기 과천시 쿠도커뮤니케이션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넷스코프는 마치 하나의 '통신사'처럼 운영된다"며 "속도와 지연 문제를 넘어, 넷스코프는 엔드투엔드(end-to-end)의 모든 연결성을 보장한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출범한 넷스코프는 현재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점찍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남인우 한국 지사장이 국내 사업을 이끌고 있고 쿠도커뮤니케이션과 아이티언이 총판을 맡고 있다.

다만 SASE 기술이 출현한지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팔로알토네트웍스·지스케일러·포티넷 등 주요 보안 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통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이도 많아,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넷스코프는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속도와 성능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이 있다는 취지다. 남인우 지사장은 "다른 벤더의 경우 기능 10개를 운영한다면 일부를 서울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를 다른 나라에 보낸다"며 "많은 기능을 (수요) 지역에서 모두 수행하는 벤더는 넷스코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넷스코프는 SASE, SSE, 제로트러스트, 인공지능(AI) 기반 보호 기술, 클라우드접근보안중개(CASB), 차세대 SWG 등을 포함한 통합 보안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넷스코프 원(NetskopeOne)'이 있다. 넷스코프 원 플랫폼은 보안, 네트워크, 분석 기능을 통합 프레임워크로 제공해, 기업이 보안과 성능 간 절충을 감수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은 하나의 콘솔, 클라이언트, 게이트웨이, 정책 엔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최근 기업들의 업무 환경이 웹, 데이터센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갈라져 작동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통합 보안 모델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자 총괄은 "이제 기업은 위협을 밖에 두고 기밀 정보를 안에 둘 방법과, 의도하거나 의도되지 않은 위협을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넷스코프 원은 제로트러스트 엔진을 기반으로 마치 종합적인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넷스코프 원은 AI 기반 가시성 및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이동하는 모든 경로에서 이를 실시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제로트러스트 엔진은 이 과정에서 신뢰와 위험 균형을 실시간 조절하고, 변화하는 보안 상황에 따라 즉각 적응하는 세분화된 제어를 제공한다. AI 기반 데이터 위협 및 보호 시스템의 경우 3000개 이상 데이터 식별자와 30건 이상 특허를 포함하고 있어, AI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넷스코프 원은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간 모든 연결 경로를 사전에 관리해 예측 가능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대표적으로 넷스코프 원 SSE와 넷스코프 원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 구성은 고객이 단일 벤더 SASE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넷스코프 원 플랫폼의 SSE 및 SD-WAN 구성 요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 넷스코프 원클라이언트(One Client)는 원격 사용자 웹, AI, 클라우드, 프라이빗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통합해 엔드포인트 데이터 유출 방지(DLP) 등을 지원한다.

남 지사장은 기업이 SASE, SSE 등 보안 용어에 집중할 것이 아닌, 각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제 조직이 '무슨 보안을 하고 싶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엔드포인트, 웹, 이메일, 프라이빗 앱 등 영역별로 보안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스코프는 올 3분기 양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퀀텀 레질리언트 옵션(Quantum Resilient Op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옵션은 8~9월 중 샌드박스 형태로 공개된다.

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자 총괄은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너무 많은 포인트 솔루션이 있다는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넷스코프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며, 새 기회를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허훈 트리플더블
  2. 2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하츠투하츠 신인상
    하츠투하츠 신인상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