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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대통령 주치의 첫 탄생…박상민 교수 누구?

뉴시스 백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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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교수 출신 첫 대통령 주치의
탈북자 건강문제·북 보건의료 실태 연구
암 권위자 유 전 중앙보훈병원장과 인연
[서울=뉴시스]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캡처) 2025.06.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캡처) 2025.06.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인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탈북자 건강 문제, 북한 보건의료 실태 등을 연구해온 의료계 대북 전문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첫 가정의학과 출신 대통령 주치의이기도 하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주치의는 내과,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등 주로 내과 계열 교수들이 위촉됐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치의도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였다.

박 교수는 말기 암환자,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 활동과 연구에 관심이 많다.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설립에 참여했고 국회 대북정책 거버넌스 자문위원회 보건의료 자문위원을 지냈다. 관심 분야는 대북 보건의료 지원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북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 통일 후 의료 인력 양성 등이다. 남북 전문가들이 보건의료 관련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남북생명보건단지’ 구축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북한의 보건의료 문제와 의료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통일의학포럼에 참여하기도 했다. 통일의학포럼은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와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2013년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와 의사출신 의원 3명(안홍준·김춘진·문정림)이 공동 창립했다. 이 중 김춘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의료자문의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박 교수는 서울대병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장과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부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박 교수(93학번)는 같은 의대 선배(72학번)인 유근영 전 중앙보훈병원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유 전 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립암센터 원장부터 국군수도병원장, 중앙보훈병원장까지 3번 연속 공공병원 수장에 오른 세계적인 암 역학·예방의학 권위자다.


박 교수는 전공의 시절이었던 2000년대 초 유 전 원장으로부터 논문 지도를 받았다. 또 유 전 원장이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재직 당시 국립암센터 삶의질향상연구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연령, 성별, 동반질환 유무 등에 따른 삶의질 연구 등을 함께했다.

한편 대통령 주치의는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대통령이 휴가를 갈 때나 해외 순방, 지방 방문 일정 등에도 동행한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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