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딴딴이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멍과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전 아내 은종이 자신을 폭행했었다고 주장했다./사진=윤딴딴 인스타그램 |
가수 윤딴딴(35·본명 윤종훈)이 전 아내 은종(31·본명 손은종)의 잇따른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윤딴딴은 지난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전 아내 은종이 금전적 요구 후 폭로를 감행했으며, 폭행은 은종의 폭언과 폭행에 대한 상호 다툼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다"라며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000만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원 판결이 났다"고 반박했다.
폭행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툼 없이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공개된 영상은) 2시간가량 다툼 중 일부이며 1시간가량 은종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은종은 다툼이 있을 때마다 욕설과 고성, '제발 죽어' 등 폭언을 동반했다"며 "운전 중인 나를 심하게 때려 은종 손가락이 골절된 적이 있다"고 했다. 글과 함께 은종의 폭행으로 생긴 멍과 상처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은종과 윤딴딴. /사진=윤딴딴 인스타그램 |
재산 갈취를 주장하기도 했다. 윤딴딴은 추가 음원을 넘길 때 이혼 시점에 대한 각서를 요구했으나, 은종이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각서를 작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는 유책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적 요구가 있었다는 암묵적 약속임을 증명한다"며 "더 이상의 금전적 요구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었음에도 지난 1월 이전 합의서를 들먹이며 2000만원을 더 요구했고 주지 못하자 은종이 폭로에 나섰다"고 했다.
윤딴딴은 "(은종에게) 여기서 멈춘다면 그 어떤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후로도 은종이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등 폭로를 이어갔다며 "더 이상 사과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종씨도 그간 우리 관계에 있어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지는 않은 것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재산도 명예도 다 잃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은종은 지난 12일 윤딴딴과 이혼 과정에서 가정폭력과 외도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윤딴딴은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반박하며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은종은 지난 17일 해당 주장에 대해 "제가 분노 조절을 못해 이유 없는 폭언,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반박하며,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윤딴딴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윤딴딴과 은종은 2014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으며,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다. 은종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에, 윤딴딴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등 OST에 참여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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