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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어린 파이터 발언에 화난 로드FC 베테랑, 경기에서 참교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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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로드FC 베테랑이 참교육을 할지, 데뷔하는 신인이 증명을 할지 결정된다.

로드FC가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73에서 베테랑 파이터인 ‘더 길로틴’ 유재남(38, 로드FC 태장점)과 ‘꼬마돌’ 백현(26, 다이아MMA)이 맞대결한다.

유재남은 로드FC에서 10년 넘게 활동했고, 백현은 202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이번 경기가 로드FC에서 처음 뛰는 경기다. 로드FC 데뷔 무대에서 베테랑을 상대해야 하는 셈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유재남이 우세하지만, 백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백현은 “전략 같은 거는 지금 국내 레벨에서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해외 단체가서 잘하는 선수들이랑 붙으면 그때 전략을 짜야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유재남은 백현의 인터뷰를 보고 화가 났다. 도발 이상으로 같은 체급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이기 때문.

유재남은 “국내 레벨은 전략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건방진 소리를 해대는 것을 봤다. 무지함에서 나온 소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그 생각을 고쳐주겠다. 너의 건방진 생각대로 전략 없이 들어와 봐라. 어떤 방식으로든 너는 기절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이번 시합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내 실력을 증명하겠다. 앞으로 플라이급에 경쟁자들을 하나씩 쓰러트리고,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차기 도전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반드시 이기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백현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라 타격, 그래플링 고루 잘하시는 것 같은데, 단점은 체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무조건 이길 거고, 모든 방면으로 준비해서 압도적으로 이기려고 한다. 잘 준비하셔서 시합 때 좋은 경기하자”고 말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이 펼쳐지는 굽네 ROAD FC 073은 6월 28일 오후 2시 SPOTV,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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