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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 “李 대통령, 나토 참석 주저할 이유 없어…불참 시 외교적 고립”

헤럴드경제 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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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외교관 출신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꾸물거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6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 나토 참석이 반중·반러 행보로 비칠 수 있고, 이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 회원국이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체코 총리가 미·일·중 정상에 이어 네 번째 통화 상대로 선정된 바 있다”며 “최근 양국 간 원전 수출 계약 체결이 고려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방산 협력으로 부상한 폴란드와의 관계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렇듯 우리의 원전과 방산 수출 주요 대상국인 이들 나라 정상들과의 친분 형성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참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자 회의의 성격상 결정이 늦어지면 우리가 원하는 일정을 추진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G7에서 불발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재추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빠른 참석 결정이 중요하다”며 “관세 협상의 핵심인 트럼프의 의중을 파악하여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정학적으로 중·러 사이에 위치한 우리로서는 나토 회의 참석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자 외교를 계기로 국제 사회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러와의 양자에서는 이를 기성의 사실로 하고 양자 현안에 보다 초점을 두는 것이 중러 관계를 관리하는데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불참 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탄핵안에 명시된 ‘북중러를 적대시하는 기이한 외교’라는 비뚤어진 시각이 현실화된 것으로 국제 사회가 인식하면서 외교적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신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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