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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엽, '서부지법 난입 사태' 피해 회복 공식 선언

아시아투데이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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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엽 행정처장 "갈등 심한 시대, 사법부가 중심 잡아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울서부지법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울서부지법



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난 1월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한 피해 회복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이날 서부지법 피해 복구 현황을 살펴본 뒤 "법원에서 시위대의 불법적 난입, 폭력행사로 현판과 각종 시설·집기가 파손되고, 그로 인해 기본권 보장의 버팀목인 사법부를 의지해 온 국민의 법치주의 믿음에 큰 생채기가 생겼다"며 "우리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는 정신적 아픔 속에서도 물적 파괴의 회복을 상징하는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고 했다.

천 처장은 이어 "당시 사건 현장에서 신체 위해에 대한 두려움을 무릅쓰고 법원을 지켜준 많은 분들, 쳐다보기조차 힘든 파괴의 현장에서도 그 다음날부터 재판 등 대국민 사법서비스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간 많은 분들, 1월 31일 부임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하나로 모아 단기간 내에 복구를 시켜주신 김태업 법원장님을 비롯한 서부법원의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 처장은 "법치주의와 그 보루인 사법부에 대한 존중,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는 처음부터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며 "분열과 갈등이 심한 이 시대에 국민 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사법부가 지녀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난입 사태 당시 파손된 서예 작품 대신 우봉 선생이 마련한 '법불아귀 승불요곡'을 새롭게 걸기도 했다. 천 처장은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에서 애지중지한 도자기가 조각났을 때 상실의 아픔 대신 산산조각을 얻는 새로운 청취를 노래했듯이, 이번 사태는 보다 성숙한 법치주의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통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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