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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7월 대지진설' 공포…일본 여행 가? 말아?

SBS 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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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 여행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7월로 특정된 일본 대지진설이 빠르게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예약한 항공권을 가족이 취소하라고 했다거나, 여행이 꺼려진다는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보면, 1년 전보다 20% 이상 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중에서는 신규 항공편 취항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홍콩만 유일하게 일본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여행 수요가 줄면서 일본 간사이와 홍콩을 오가는 항공 노선도 약 10%가 운항이 중단됐는데, 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은 지진 관련 허위 정보가 퍼지면서 홍콩에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여파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일본 대지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미리 예약한 일본행 항공편 등을 취소하는 경우는 눈에 띄게 늘진 않았다고 말합니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 취소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취소보다는 신규 예약이 좀 분화가 되지 않겠나. (일본 여행은) 보통 한 삼 분의 일 이상이 막바지 고객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막바지 예약이 과연 들어 오겠느냐, 이게 약간은 회의적인 시각도 좀 있는 거죠. (우리 국민이) 트렌드에도 빠르게 민감한 것처럼 동시에 이런 이슈에도 상당히 민감한 부분도 있어서 (신규 예약에) 약간 영향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는 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주기적으로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대지진이, 향후 30년 이내 최대 80% 확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야자키현 해역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규모 7.1과 6.0의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여기에 자신의 만화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 주목받은 일본 만화가가, 후속작에서 이번 7월에 재앙이 올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대지진 7월 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이 일어날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예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심은 불필요하다면서도, 재난 발생 시 대처와 현지의 경보 체계를 숙지하며 사전 준비를 평소에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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