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美 연준 동결·2차 추경·부동산’ 한은, 기준금리 인하 난관 ‘직면’

이투데이
원문보기
한은 금통위, 내달 10일 기준금리 결정…올해 네 차례 남아
美 연준, 금리 동결 속 한은 인하 시 역전폭 2.25%p 확대
서울 아파트값 20주째↑…“상승세 진정돼야 8월 인하 가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기준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한국은행이 난관에 맞닥뜨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값 상승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10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본회의를 연다. 현재 기준금리를 연 2.50%다. 작년 10월부터 11월, 올해 2·5월까지 각각 0.25%포인트(p) 내려 총 1%p 인하했다. 올해 기준금리 결정회의는 네 차례(7·8·10·11월) 남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8월로 점쳤다. 2차 추경 편성, 기준금리 인하 효과 확인 등을 고려했을 때 7월보다 8월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미 연준이 금리 동결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은으로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부담이 커졌다.

한미 금리차 역전폭은 현재 2.0%p다. 그 격차가 지금보다 확대되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을 우려할 수 있다. 미국(4.25∼4.50%)은 금리를 동결하는데 한은이 먼저 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역전폭은 2.25%p 까지 커진다. 2008년 정책금리를 콜금리 목표에서 기준금리로 변경한 이래 가장 큰 역전폭이다.

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통화정책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여지가 2년 전(연준 자이언트 스텝 단행 시기)에 비해서는 굉장히 커졌다”고 언급했지만 역전폭이 역대 최대로 커졌을 때 시장 변동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도 금리 추가 인하에 제동을 걸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서울에서 3.3㎡당 2억 원을 넘는 거래가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도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 쟁점이 경기부진에서 부동산으로 다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 하방리스크가 당면 과제였는데 선거 끝나고 나서 경기부진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 같다”며 “지금은 다시 집값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8월 금통위 전까지 부동산 시장이 진정돼야 하는데,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면 8월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병헌 이민정 아들 영어
    이병헌 이민정 아들 영어
  2. 2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3. 3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4. 4김상식호 3-4위전
    김상식호 3-4위전
  5. 5토트넘 도르트문트 프랭크
    토트넘 도르트문트 프랭크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