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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에 연준 또다시 동결…금리 인하 궤도는 안갯속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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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네차례 연속 금리동결…한미금리차 2%p
올 두차례 인하 전망 유지했지만…위원간 이견
금리 경로 불확실성 더 커져…'관망기조' 유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한번 ‘관망 기조’를 택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하며 네달 연속 스탠스를 유지했다.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지만, 위원들간 전망이 엇갈리면서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연준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국 기준금리(2.5%)와 차이는 200bp(1bp=0.01%포인트)로 유지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정책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당장 방향을 틀기보다는 향후 경제 지표를 면밀히 검토하며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준 위원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내부적으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차가 뚜렷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동결을 지지한 위원이 4명에서 7명으로 급증했고, 반면 한차례 인하 위원은 2명, 두 차례 이상 인하를 지지한 이들은 10명이었다. 매파(통화 긴축선호)와 비둘기파간 분명한 의견차가 드러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누구도 금리 경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인정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점도표는 연준 내 혼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프리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사이먼스는 “이번 점도표는 명확한 합의나 일관성을 담고 있지 않다”며 “진흙탕 같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애쉬워스도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FOMC 내에 두 개의 매우 뚜렷한 진영이 양분됐다”며 그는 금리 인하 두차례(중앙값)를 예상한 점도표를 과도하게 신뢰하지 말라고 고객들에게 조언했다. 향후 금리 인하 결정 과정에서 연준 위원간 상당한 진통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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