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사진|DJ 소다 SNS |
DJ 소다(황소희·37)가 탈색 사고로 자신의 머리를 삭발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헤어디자이너의 부적절한 대응에 분노했다.
DJ 소다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주 전, 시술로 인해 제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신 후 제 매니저에 ‘500만 원을 줄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왔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7일 DJ 소다는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뒤통수 쪽 머리카락이 마치 삭발이 된 것처럼 뭉텅이로 빠진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다”며 “결국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됐다. 원래 모발이 굵고 숱도 많고 3년간 탈색을 쉬며 꾸준히 관리해온 건강모였는데 이렇게 된 건 처음”이라고 탈색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DJ 소다는 “이제는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억만금을 제안받는다 해도 지금 변해버린 제 모습과 그로 인한 고통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헤어디자이너님께서는 문제 발생 후 지금껏 연락도 없다가 이제와서 그저 500만원을 줄테니 자신에게 불리한 게시글만 삭제해달라 요구하고 해당 샵 원장님께서는 ‘분위기를 바꿔드리겠다’며 협박까지 하는 이 상황, 그 어떤 방식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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