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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교황청, 레오 14세 교황 통해 헌금 촉구 캠페인

동아일보 이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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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현지 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14세가 전 세계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제공

지난달 8일(현지 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14세가 전 세계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제공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교황청이 18일(현지 시간) ‘베드로 성금(Peter‘s Pence)’ 헌금을 촉구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베드로 성금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자발적 헌금으로 조성돼 교황청 운영과 자선 활동 등에 쓰인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이날 상영된 홍보 영상은 지난달 8일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발코니에서 첫 인사를 건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여러분의 베드로 성금 기부는 교황의 첫걸음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손길”이라며 “교황이 복음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바티칸의 재정 적자는 2022년 기준 6억3100만유로(약 997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지금은 재정 악화가 더 심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바티칸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2월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교황청 직속 ‘기부증진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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