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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통령 암살’ 발언 스트리머 채널 접근 제한…"사실상 활동 정지"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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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네이버가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소속 스트리머 A씨의 대통령 암살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당 채널에 대해 접근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는 지난 18일 오후 10시경부터 적용됐으며, 현재 채널에 접속하면 ‘네이버 운영 정책을 위반해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 도중 발생했다. 스트리머 A씨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 부탁한다 XX”라는 극단적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경찰에 정식 신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18일 해당 채널에 대한 검색 및 콘텐츠 접근을 전면 차단했으며, 스트리머 역시 치지직 플랫폼 내에서 방송을 비롯한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들이 해당 채널을 인지할 수 없도록 모든 노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스트리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최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지직은 지난 2월 유해 콘텐츠 및 미성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용자에 대해 반복 경고 시 영구 제재도 가능하다는 방침을 명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A씨를 포함해 대선 기간 중 정치인을 겨냥한 위해 발언이나 협박성 콘텐츠를 제작·유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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