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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설공사 실적 21% 하락… 외환위기 이후 최고 하락폭

조선비즈 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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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로 공사 현장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한 아파트단지 공사현장. /뉴스1

서울시내 한 아파트단지 공사현장. /뉴스1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조2172억 원(21.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특정 시점까지의 시공실적을 말한다. 현재 공사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다.

건설기성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초과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3211억 원·24.2%) 이후 처음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3.1% 감소했고, 3분기에는 9.1%로 하락폭이 커졌다. 이어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20%가 넘는 하락 폭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의 하락은 유휴인력 및 장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건설업 일자리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현행 지표 부진에 더해 일거리로 직결되는 건축허가·건축착공 등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었다.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줄었다.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정부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한 건설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건설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보다는 지방, 대기업보다는 중소건설업체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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