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 '천천히 자람센터' 개관 : zum 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17일 경계선지능 아동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인 '천천히 자람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구는 이런 경계선지능 아동이 다른 아동과 다름없이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개별 눈높이에 맞춘 조기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자 이 센터를 개설했다.

센터는 지역 내 경계선지능 초등학생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 경계선 지적기능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 ▲ 문화예술 프로그램(무용·미술·음악·연극·과학 등) ▲ 기초학습 프로그램 ▲ 가족 통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센터는 망우초등학교 내에 있으며, 운영은 사단법인 '디티에스행복들고나'가 맡는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경계선지능 당사자와 가족들이 교육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