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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때 딱 이랬는데”…새 정권 초반부터 불 붙는 서울 집값

매일경제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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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집값 0.36% 올라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뉴스1]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급 ‘불장’으로 꼽히는 7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오르며 20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집값이 0.26% 뛰며 올해 최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1주일 만에 이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집값 급등기로 꼽히는 2018년 9월(0.45%)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특히 비강남권 주요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성동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금호·하왕십리동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하왕십리동 왕십리풍림아이원 전용면적 84㎡(7층)는 지난 8일 12억 4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 거래됐다.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면적 84㎡(17층)도 지난 15일 24억 3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이는 보름 전 같은 평형(4층)이 23억 7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6000만원 오른 것이다.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는 이달 들어 대부분 평형에서 신고가 거래가 체결되고 있기도 하다.

[사진출처=한국부동산원]

[사진출처=한국부동산원]


성동구과 마찬가지로 강남권 인접지역인 강동구(0.69%)와 마포구(0.66%), 동작구(0.49%)의 상승세도 심상찮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도 아파트값이 0.6%나 올랐다. 과천 집값 역시 0.48% 오르며 전주(0.3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마포·성동구와 경기 과천·분당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진 셈이다.

‘3중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게 무색하게 강남3구와 용산구 집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4개 자치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출 규제 등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강남구(0.75%), 송파구(0.70%), 서초구(0.65%), 용산구(0.61%) 집값은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이 오르며 수도권 아파트값도 0.13% 오르며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0.03%)와 인천(0.01%) 집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집값 역시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다만 지방 집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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