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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둔 부부 60% 맞벌이…"차라리 혼자 살래" 1인가구 '최대'

뉴스1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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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세 미만 자녀 둔 부부 맞벌이 비중 59% 최고

1인 가구 800만 돌파…취업한 1인 가구도 역대 최대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부는 10쌍 중 6쌍꼴로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1인 가구도 한 해 43만 가구나 증가해 최대치를 경신했고, 증가 폭 또한 역대 가장 컸다.

19일 통계청의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수는 608만 6000가구로 1년 전보다 2만 9000가구 감소했다.

이로써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48.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축소됐다. 전체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축소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확대됐다. 지난해 비중이 58.5%로 1.7%p 늘었다.

유자녀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맞벌이 비중이 축소된 것은 연령대별로는 주로 15~29세와 60세 이상이었다"며 "그러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맞벌이 비중이 확대됐는데, 이들 유자녀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그간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였다"고 말했다.

부부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비중은 30대(61.5%)와 40대(59.2%)에서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다.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율이 내려갔다.


자녀의 연령별로는 6세 이하(1.7%p)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서 13~17세(1.5%p), 7~12세(1.2%p) 순으로 확대됐다.

아이를 낳은 부부의 맞벌이 비중이 증가한 데는 무거운 양육 부담 외 급속한 저출산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수는 393만 7000가구로 전년 대비 15만 8000가구 줄었는데, 이 중 맞벌이 가구는 230만 4000가구로 2만 2000가구 감소에 그쳤다. 유자녀 가구 수 자체가 감소한 원인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800만 3000가구로 800만 선을 돌파했다. 한 해 61만 6000가구나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 대비 42만 6000가구 늘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취업 1인 가구 비중도 63.7%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4%p 확대됐다.

남성과 달리 여성 1인 가구의 취업 비중이 상승했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은 남자가 70.5%로 0.1%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6.9%로 1.0%p 상승했다.

일하는 1인 가구의 증가는 청년층 결혼 기피 현상과 연관된다. 연령별로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30~39세(87.6%), 40~49세(82.6%) 순으로 높았으며, 전년 대비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 각각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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