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떠난 데니 레예스의 빈 자리를 새로운 외인 투수로 메웠다.
삼성은 19일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우완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라비토는 잔여 시즌 연봉 35만 6,666달러(한화 약 ~)원)에 사인했다. 원소속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이적료는 20만 달러다.
앞서 기존 외인이었던 레예스는 7일 NC 다이노스전을 치르던 중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후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1군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발등 미세 골절 소견이 나왔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입었던 부상과 같은 부위며 첫 부상보다 이탈 기간이 길어진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레예스는 2월 팀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당시 해당 부위에 미세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조기 귀국했고 1군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돌아오는데는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1군 복귀는 3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4월에도 어깨 통증으로 인해 또 한번 말소됐다.
지난해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도 재계약했지만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따라 레예스의 빈 자리는 새 외인인 가라비토가 채울 예정이다.
가라비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5년 생, 만 30세인 오른손 투수다.
구단 측은 "가라비토는 신장 183㎝, 몸무게 100㎏의 체격을 갖췄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1.4㎞로 위력적이고 이밖에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이 강점"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가라비토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빅리그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 WHIP 1.49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 30승54패, 평균자책점 3.76, WHIP 1.32를 기록했다.
강력한 속구와 구종 다양성 덕분에 최근 2년간 NPB, KBO 팀들의 주목을 받은 투수이기도 하다.
입국 후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분 좋다.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KBO리그를 많이 알고 있지 않지만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같이 뛰었고,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가라비토 SNS,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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