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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알고 고등생 때 음주·외상"…아들 절연 이유 고백한 여배우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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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아들과 결국 절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아들과 결국 절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희라의 아내인 배우 출신 김수연이 아들과 결국 절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들 잘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김수연은 "출가할 정도로 사고뭉치인 남편과 결혼할 때 다섯살 난 아이가 있었다"며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주변에선 다 힘드니까 (결혼)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제가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결혼했다)"고 했다.

김수연은 1970~80년대 원조 액션 스타로 잘 알려진 배우 김희라와 결혼했다. 김희라는 재혼인데다 아이가 있어 집안 반대가 있었지만, 김수연은 사랑으로 결혼을 강행했다.

김수연은 "제가 새엄마라는 걸 아들이 알지 못하게 했다. 제가 항상 스킨십을 많이 했다. 고2까지 새엄마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아들 친구 엄마가 알려줘서 알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연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친자식 옷은 시장에서 사 입혀도 큰아들 옷은 꼭 백화점에서 사 입혔다"며 큰아들을 각별히 챙겼지만, 사이가 멀어졌다고 했다. 가정사를 알게 된 아들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던 것.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는 "아들이 1971년생이라 54세인데, 제가 바라는 게 많았던 거 같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섭섭함도 있지 않겠나. 지금은 많이 섭섭하다. '50년간 해온 게 이거였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수연은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고 친구들 13명씩 데려가서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고는 '엄마가 돈 낼 거다'라며 제 전화번호를 적어놔 집으로 전화가 오기도 했다. 덩치 큰 남자 6명이 외상값 받으러 와서 영수증을 주는데 고등학생이 당시 300만원을 썼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자신이 새엄마임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아들이 비뚤어졌다며, 결국 절연까지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는 "남편이 병난 게 25년 됐다. 그런데도 잘 오지 않는다. 안 만난 지가 5년 정도 됐다. 본인이 필요할 땐 새벽에도 왔는데 요즘은 살기가 괜찮은지 연락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군대 다녀와서 갑자기 결혼한다고 바로 통보만 했다. 상견례도 없었다. 사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부끄럽나?'라는 섭섭함이 있다"고 했다.

김수연은 1976년 영화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김희라와 1981년 결혼했다. 김수연은 재혼이었던 김희라와 집안 반대 끝에 결혼 후 육아를 위해 배우 은퇴까지 했으나, 김희라의 사업 실패, 외도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김수연은 사업 실패 후 술에 빠져살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희라를 간호하기도 했다. 김희라는 속죄의 의미로 지난 3월 78세의 나이에 스님이 됐으며, 김수연 역시 수계받아 스님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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