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는 으름장, 유럽은 대화 손짓…독·프·영, 20일 이란과 핵 회담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원문보기
독일·프랑스·영국 외무장관 제네바서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

1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외무장관들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핵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숙적인 이란을 선제 타격하고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어느 때보다 격화된 데다 미국이 이란 공격에 가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유럽도 중재에 나서고 있다.

독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3개국 장관은 먼저 제네바에 있는 독일 상임대표부에서 유럽연합의 수석 외교관인 카야 칼라스를 만난 뒤 이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합동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직접 참여할지 명확히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독일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과 유럽 간 이번 회담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오직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확고히 보장하도록 설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유럽은 미국과 사전 조율해 회담을 추진 중이다. 20일 회담에 이어 전문가 수준의 체계적인 대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목표로 핵무기 개발 능력을 제거하는 것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17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7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고 이번주 G7 정상회의에는 "이란이 긴장을 완화하지 않으면 더 큰 파괴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란의 반발을 샀다. 다만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은 이날 이란에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민간 목적 사용) 보장을 포함해 해결책을 모색해달라고 호소하며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