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1 °
SBS 언론사 이미지

에코프로, 발로 당구하는 이강우 선수 소개…"임직원에 큰 귀감"

SBS 유영규 기자
원문보기

▲ 훈련 중인 에코프로 온누리스포츠단 소속 이강우 선수


에코프로가 팔이 아닌 발로 당구를 치는 이강우 선수의 도전 정신과 스토리를 사내에 소개해 임직원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에코프로는 사내 홍보채널인 에코톡톡에 신체적 조건의 제약 속에서도 당구 선수로 맹활약 중인 이 선수의 성공담을 공유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장애인 당구선수로 15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이 선수는 지난 2021년 에코프로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1991년 입대한 이 선수는 옥수수 농장에 대민 지원을 나갔다가 작업 중 사고로 두 팔을 잃고, 다음 해 의가사 제대했습니다.

사고 직후 상실감과 막막함이 컸지만 친구가 운영 중이던 당구장을 다니며 제2의 인생을 꿈꿨습니다.

그는 오른손 대신 작업 의수(갈고리)에 큐대를 걸치고, 왼발을 당구대에 올려 큐대를 지지하는 등 양팔 대신 발을 이용해 당구를 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실력을 끌어올린 이 선수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2011년 우승, 2012년 준우승을 했으며 올해 4월 충북 장애인 도민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에코프로 온누리스포츠단은 2019년 2월,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창단한 충북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단입니다.

에코프로는 선수단에 임직원과 동일한 복지혜택과 급여 및 훈련비용, 격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온누리스포츠단에는 당구, 배드민턴, 볼링, 사격, 수영 등 12개 종목에 총 56명의 선수가 소속돼있습니다.

(사진=에코프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2. 2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3. 3쿠팡 청문회 불출석
    쿠팡 청문회 불출석
  4. 4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5. 5김혜경 여사 조계사 방문
    김혜경 여사 조계사 방문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