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인 하스누르 그룹(Hasnur Group)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자얀티 사리(Jayanti Sari) 하스누르 그룹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를 시작으로 하스누르 그룹에 광산용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산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제안한다. 이밖에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마이닝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하스누르 그룹이 운영하는 광산을 통해 전기 굴착기 등 전동화 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석과 코발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광산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철곤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광산 현장 운영 솔루션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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