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부터 '핫'하다…'싸이X전소연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싸이와 아이들 전소연이 인정한 실력파의 탄생이다. '피네이션 첫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기대감이 심상치 않다.

23일 데뷔하는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 이현·쿠미·미아·베니)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이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다.

싸이를 비롯해 크러쉬, 헤이즈, 안신애, 마마무 화사, 다니엘 지칼, TNX까지. 실력파 아티스트로 구성된 피네이션이 자신있게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피네이션 첫 보이그룹'인 TNX는 자체제작이 가능한 아이돌로,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 그 뒤를 이을 베이비돈크라이 역시 프로모션 단계부터 눈에 띄는 개성으로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싸이가 발탁하고 전소연이 프로듀싱했다는 점이 단연 기대 포인트다. 싸이와 전소연이 보장하는 실력과 음악이다. 싸이는 전소연을 믿고 전적으로 프로듀싱을 맡겼다. 싸이는 자신이 속한 아이들의 다수 히트곡 뿐 아니라 QWER에게 곡 선물을 하며 역량을 입증한 걸그룹 전문가 전소연에게 베이비돈크라이를 맡긴 것.

싸이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소연은 차세대 중에 완전 에이스,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연이 전체 프로듀싱을 한다”라고 설명하며, 팀명 역시 전소연의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싸이의 통 큰 결정이 빛나는 순간, 전소연 역시 싸이의 믿음에 보답했다. 16일 0시 베일을 벗은 선공개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 뮤직비디오는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3일 만에 245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음악과 멤버들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파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이다. 별다른 티저 없이 바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정식으로 멤버들을 공개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신인임이 믿기지 않을만큼 자연스레 컨셉트를 소화하고 연기하고 춤추고 노래한다. 전소연 역시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흥을 돋우는 멜로디에 당찬 가사까지. 전소연 특유의 솔직한 음악이라는 점이 귓가를 사로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들의 당찬 패기를 잘 녹여낸 결과물이다. 이처럼 베이비돈크라이는 독자적인 장르 '베이비 록'을 내세워 뚜렷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반응도 이미 뜨겁다. 뮤직비디오 영상 댓글에는 '소연이 첫 프로듀싱 걸그룹이라니, 아이들처럼 잘 됐으면' '선공개곡으로 괜찮은거 같다. 자유롭고 러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그룹의 지향점이 잘 담겼다' '정식 데뷔곡이 궁금하다' '노래가 너무 좋다. 잘 될 거 같다' '음악도 좋고 멤버들도 너무 예쁘다'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팬들의 댓글도 비중이 높다. 연이어 공개된 스페셜 안무 영상 비디오 등도 화제다.

데뷔까지 단 4일, 베이비돈크라이는 23일 오후 6시 데뷔곡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무대를 첫 공개한다. 칼각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시작이 좋다. 기분 좋은 눈도장을 찍은 베이비돈크라이가 독보적인 매력으로 'K팝 핫 루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피네이션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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