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2종, 순자산 8000억 돌파 [투자360]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일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3143억원을 기록,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ETF 중에서는 개인순매수 6위다.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138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17일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이 ETF는 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분배금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부분은 비과세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42개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주식 타켓커버드콜 ETF의 인기 비결로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이다. 연간 분배율 17% 수준이 목표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매월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간 15% 수준, 매월 약 1.25%의 분배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도 있다. 월 분배금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100% 비과세다. 프리미엄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고 비과세 된다.

새 정부 출범 전부터 강세를 이어가는 국내 증시의 상승에 참여할 수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은 매월 분배금을 주는 대신 주가 상승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KODEX 타겟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비중을 낮춰 주가 상승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