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공동 5위! 대타 이창진 역전타+필승조 무실점 KIA, KT 꺾고 4연승 질주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리며 약 3주 만에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KIA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김호령-최형우 활약으로 승리한 KIA는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 36승1무33패로 5위로 도약했다. 같은 시간에 경기한 SSG 랜더스가 키움에게 패하며 순위를 밀어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4회 초, 득점은 KT가 먼저 올렸다. 안현민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장성우 볼넷, 문상철과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졌다.

KIA 윤영철

KT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KIA도 지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윤영철이 5회초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꾸리고 5회말 최원준이 중견수 쪽 안타, 고종욱 우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박찬호가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리며 쫓기 시작했다. 폭투에 이어 최형우 볼넷으로 2사 1, 3루가 그려졌고 위즈덤의 적시타로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3-3 동점을 만든 가운데 KIA가 필승조를 내보냈다.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깨끗하게 처리했다. 7회에 KIA는 다시 한번 달아났다. 박찬호 내야 안타에 이어 2사 후 위즈덤과 김태군의 연속 볼넷이 나와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대타 이창진이 안타를 치며 점수를 5-3으로 뒤집었다. 전상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안타와 몸 맞는 볼을 내주며 잠시 위기도 도래했다. 이후 땅볼이 나오며 3루 주자를 잡고 내야플라이로 안정화했다.

KIA는 9회초 정해영이 삼자범퇴 이닝을 꾸리며 경기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KIA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KT와의 주중 연전을 이어간다.

사진=KIA타이거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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