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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관세 인상 경제활동에 부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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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17∼18일 회의까지 올 들어 열린 네 차례 회의 연속 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틀간 정례회의를 마치고 18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연 4.25~4.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관세 인상은 물가를 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 지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좀 더 관망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예측(SEP)을 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내다본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9%다. 이는 지난 3월 예측치와 같은 것으로, 연준이 연말까지 2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위원 19명 가운데 올해 안에 2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10명(3차례는 2명)으로, 3월의 11명에서 1명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 취재진 앞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기준금리를 2%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이디(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각)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자 파월 의장을 비난하며, 함께 금리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연방기금 금리 선물 투자자들의 통화정책 전망을 확률로 표시한 페드워치 자료(한국시각 19일 오전 8시20분)를 보면, 7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0.7%에 이른다. 투자자들은 9월에서 12월 사이에 두 차례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4.14(-0.1%) 내린 4만2171.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5(-0.03%) 내린 5980.8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18(0.13%) 오른 1만954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7월 결제 선물가격은 0.4% 오른 7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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