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 사업’ 국정 과제 채택을 위한 국회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9일 “우리 당은 공천 때마다 공천 실패로 선거에 참패하고 ‘공천 대란’이 일어난다”며 “이런 풍토를 바꾸지 않는 한 영원히 우리가 1당이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 방안’ 토론회에서 “22년째 이 공간(국회)에 머물고 있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서 ‘혁신’을 얘기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다. 이제는 혁신이라는 말을 쓰기 무색할 정도로 ‘형식적 혁신’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우리 당이 혁신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적어 놓고 공유해야 한다”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고,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반복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참패 후 선거 백서가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 백서가 잘못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찾아내는 것인데 처절하게 잘못했다고 비판받는 사람들의 반발로 제대로 된 백서 한번 본 적이 없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넘어가 상처가 덧나고 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보수가 체제 경쟁에서 좌파에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세 차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며 한번도 공천 잡음이 없었다”며 “공천 시스템이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원 평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수십개의 의원 평가 항목을 정하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 (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민심에 부합하게 하면 그것이 자기 이익으로 연결된다”며 “(반면) 우리는 공천 때마다 당권을 장악하거나 외부 실권자가 자기 사람을 넣으려고 싸우고 공천만 잘 받으면 되는 풍토”라고 꼬집었다.






























